아시안게임 금메달 군면제 조건 및 병역혜택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축구팀과 야구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따라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22명 중 군면제와 병역을 이행한 2명의 선수를 제외한 20명, 야구대표팀 19명이 군면제라는 병역 혜택을 누리게 됐습니다. 마찬가지로 금메달을 딴 리그 오브 레전드(롤) 대표팀 6명 또한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들에게 주어지는 병역혜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군면제 조건
국가대표로 선발된 모든 운동선수는 군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합니다. 다만, 단체종목의 경우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는 병역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올림픽의 경우 1973년에는 1위 입상자만 해당되었으나, 1980년부터는 1~3위 입상자로 변경되었습니다.
아시안게임 병역혜택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예술체육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4주간의 기초군사교육과 34개월간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의 의무를 마치게 됩니다. 이미 군면제 또는 병역의무를 이행한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참가시 10일, 우승 시 15일의 자유계약선수(FA) 등록 일 수 포인트를 받게 됩니다.
예술체육요원이란?
1973년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대체복무제도 중 하나인 예술체육요원은 미필자 중 예술가 또는 운동선수 중에서 법으로 정한 종목 중 일정한 성과를 증명한 자가 이에 해당하며 기초군사교육 4주를 받고 입대 없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대체복무 제도입니다.
2002년부터 월드컵 16위 이상 입상자로 확대되었으나 이후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2008년 병역법 시행령에서 삭제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월드컵 병역면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에서만 예술체육요원 편입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군면제 조건과 병역혜택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올림픽에서는 금, 은, 동메달리스트 모두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유일하게 금메달만이 병역혜택을 받기 때문에 군면제 혜택을 놓고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